철강플랜트

제조업의 DX(Digital Transformation), 물의 순환(hydrologic cycle)

코로네 2024. 11. 20. 20:25






물의 순환(hydrologic cycle)

 


물의 순환은 지구상의 물이 다양한 상태와 장소를 오가며 순환하는 과정을 말합니다. 이 과정은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주요 단계들로 구성됩니다.

1. 증발(Evaporation): 태양열에 의해 바다, 호수, 강 등 지표수의 물이 증발하여 수증기가 됩니다. 또한, 식물의 증산작용을 통해서도 수증기가 대기로 방출됩니다.
2. 응결(Condensation): 대기 중의 수증기는 상승하여 냉각되면서 작은 물방울로 응결합니다. 이 물방울들이 모여 구름을 형성합니다.
3. 강수(Precipitation): 구름 속 물방울들이 충분히 커지면서 비, 눈, 우박 등의 형태로 지표에 떨어집니다. 이는 강수라고 불립니다.
4. 집수(Accumulation): 강수로 떨어진 물은 지하로 스며들거나 하천, 호수, 바다 등으로 모입니다. 지하수로 스며든 물은 다시 식물의 증산작용이나 샘물 등을 통해서도 대기로 돌아갑니다.
5. 침투(Infiltration): 비가 내리면 물의 일부는 땅으로 스며들어 지하수가 됩니다. 이 시간의 흘러 다른 물체와 장소로 이동합니다.
6. 표면유출(Runoff): 강수의 일부는 하천을 따라 흐르며 바다까지 직접 이동하는데, 이를 표면유출이라 합니다.

이러한 과정들이 지속적으로 반복되면서 물은 지구 전역에 걸쳐 순환하며 기후와 생태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물의 순환은 에너지 이동 및 지구상의 물질 순환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물과 인간의 관계는 매우 깊고 필수적입니다.

물은 인간의 생존에 없어서는 안 될 자원으로, 인체의 약 60%가 물로 구성되어 있으며, 우리는 물을 통해 영양소 운반, 노폐물 배출, 체온 조절 등의 중요한 생리적 기능을 수행합니다. 또한, 물은 식량 생산, 위생, 산업 활동 등 다양한 측면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물의 순환과 인간의 인생을 연결하여 설명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태어남과 증발:
    • 인간의 삶이 시작되는 탄생은 물의 순환에서 증발과 같은 초기 단계와 비슷합니다.
    • 새로운 생명이 태어나는 것은 물이 지표에서 증발하여 대기 중으로 올라가는 과정과 유사합니다.
    • 이 단계에서는 가능성의 시작과 에너지가 발산됩니다.
  2. 성장과 응결
    • 어린 시절과 성장은 구름이 형성되는 응결 단계와 유사합니다.
    • 아이가 성장하여 경험을 쌓고 지식을 얻게 되는 과정은 수증기가 모여 구름을 형성하는 것과 같습니다.
    • 이 시기는 다양하게 배우고 준비하는 시간입니다.
  3. 성숙과 강수
    • 성인이 되어 본격적으로 사회에 참여하고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는 단계는 강수와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응결된 경험과 지식들이 사회에 기여하고 성과로 나타나는 시기입니다. 마치 구름이 비로 변해 지표로 떨어져 땅을 적시고 생명을 키우는 역할을 하는 것처럼, 성숙한 인간은 사회와 타인에게 영향을 줍니다.
  4. 노년과 집수
    • 은퇴 후의 삶이나 노년기는 강수 후 물이 바다나 지하로 스며드는 집수 단계와 비슷합니다.
    • 이 시기에는 인생 동안 쌓아온 지혜와 경험이 삶의 보다 큰 그림 속에서 의미를 찾고, 다음 세대에게 전달되기도 합니다. 마치 물이 다시 모여 순환의 일부가 되는 것처럼, 인간의 경험과 유산은 사회와 가족에 영향을 남깁니다.
  5. 죽음과 재순환
    • 인간의 죽음은 물이 다시 증발하여 순환에 재참여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 물의 원소들이 다시 대기로 돌아가 또 다른 형태로 새로운 순환을 시작하는 것처럼, 인간의 삶은 끝나지만 그로 인해 남긴 영향과 가치는 사회와 다음 세대 속에 남아 계속 이어집니다.

이처럼 물의 순환과 인간의 인생은 순환성, 변환, 그리고 지속성이라는 측면에서 상관성을 가집니다.

인간은 물과 같이 끊임없이 변화하고 순환하는 삶의 과정 속에 존재하며, 이는 우리에게 지속 가능한 삶의 중요성을 생각하게 합니다.
 


포스코그룹 2024 테크포럼 개최…혁신기술로 글로벌 초일류 기업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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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국내 최초 출강 공정도 스마트화…원터치 '끝' - 대경일보

포스코가 국내 최초 출강 공정을 자동화하는데 성공했다. 포스코는 7일 오전 포항제철소 3제강공장에서 ‘One-Touch 출강 자동화 시스템’ 시연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남수희 포항제철소장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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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멘스 에를랑겐 공장, 지멘스의 세 번째 ‘디지털 등대 공장’으로 선정 | Press | Company | Sieme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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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수치 입력만으로 복잡한 금형 설계 ‘뚝딱’” - 인더스트리뉴스

[인더스트리뉴스 최종윤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수십 년간 쌓아온 제조 노하우를 기반으로 차량용 프레스 금형 설계를 자동화하는 ‘프레스 금형 자동설계 시스템(이하 자동설계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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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의 DX(Digital Transformation)

 

'나'와 다른 '너'와의 상호 작용을 위한 IT의 역할(5편) – Manufacturing as a Production Vs. Manufacturing as a

지난 시간에는 변화하고 있는 제조 시스템의 모습, 가상-물리 제조 시스템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이어서 오늘 이 시간에는 제조 시스템을 구성하는 중심 개체들과 그들의 관계에 대해 함께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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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 시스템은 크게 제품, 자원, 자원을 이용한 제품의 변형, 전달을 담당하는 여러 제조 공정들의 중심 개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관리 차원에서는 사물인 제품, 원재료, 부품 등도 자원으로 분류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실제 공장 현장에서 발생하는 제조 행위의 전반을 오피스의 컴퓨터로 분석, 관리하기 위해서는 어떤 것이 필요할까요?  아마도 여러 개체들을 간결하게 디지털화하는 작업이 가장 우선시되어야 할 것입니다.

존재론(Ontology)적으로 접근한다면, 다음과 같은 ‘주어-목적어-동사’의 문장 형식으로 간단히 세 가지의 관계가 정리될 수 있을 텐데요. ‘나는 톱(장비 자원)을 사용해 나무(제품의 원재료)를 잘랐다(공정).’와 같은 문장은 제품의 복잡도에 따라 수십 개에서 수백 개의 비슷한 식의 관계들로 얽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앞의 문장을 좀 더 상세하게 전후 단계까지 포함해서 표현하자면, ‘나는 개집(완제품)을 조립하기 위해(다음 단계의 공정) 전기를 연결해(동력 자원) 톱으로 나무를 잘라, 개집의 옆판(부품)을 만들었다.’ 등으로 나타낼 수 있는 것이죠. 그리고 이런 기본적인 관계들에서 더 나아가, 육하원칙 등을 모두 동원한다면, ‘누가(Who)-무엇을(What)-왜(Why)-언제(When)-어디서(Where)-무엇으로(With)-어떻게(How)-얼마나 많이(How Much)’ 등의 요소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실제와 가상의 제조 활동 전반을 모두 묘사해 낼 수 있습니다.

실제 생산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가상의 계획에 해당하는 것들도 중심 개체들의 관계와 맥락을 통해 표현이 가능한데요. 즉, ‘생산 계획’은 ‘무엇(What)-제품의 BOM 수준’을 중심으로, ‘언제-어디서-얼마나 많이’에 중점을 두어 표현하고, ‘생산 계획을 위한 스케줄’은 ‘언제-어떻게-어떤 순서로’의 요소로 표현 가능합니다. 그리고 ‘언제-누가-무엇을-얼마나’에 해당하는 ‘수요 예측’ 등도 모두 이러한 기본적인 관계에서 파생되는 현재를 바탕으로 한, 미래에 대한 생산 계획에 관한 것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떠한 도메인일지라도 이들 기본 개체들의 개념화와 분류를 통한 실제 개체에 대한 가상화-정보화, 이를 통한 분석, 기업의 전략적 의사 결정의 기반이 됩니다. 오늘날 화두가 되고 있는 Cloud Computing 및 비즈니스 Analytics and Intelligence, 기존의 ERP 시스템 등도 결국 그 중심은 수많은 개체들에 대한 특질/속성 정보 그리고 개체들과 연관되어 발생하는 사건들로부터 수집된 데이터들의 집합입니다. 즉, 칸칸이 식품을 저장하는 냉장고처럼 가상화되고 수집된 무형의 정형/비정형 데이터에 질서를 부여한 테이블 및 데이터베이스, 데이터 웨어하우스(Data Warehouse), 데이터마트(Data Mart) 등의 개체에 대한 가상 정보들의 저장소를 기반으로 이루어집니다.

독립적으로 존재할 때는 쓸모없는 데이터라고 할지라도, 통합/일원화로 관리된 관계 데이터들은 비즈니스 운영 및 의사 결정의 기본 근거를 제공합니다.

위의 그림은 세 가지 중심 개체들의 확장과 관계들, 그리고 제조 업체를 둘러싼 여러 이해 관계자들과 핵심 개체들과의 관계를 보여 주고 있는데요. 이 제조 업체의 Generic Domain Data가 이 글의 중간중간에서 네트워크로 연결된 여러 이해 관계자들에게 어떻게 이용되고 있는지 확인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마치 생산자와 소비자의 관계처럼 말이죠.

예를 들어, ‘무엇(What)’에 해당하는 제품과 관련된 정보는 Item Master, BOM(Bill of Materials), Routing 등의 구조화, 정형화된 정보로 가상 시스템에 저장되는데요. 이것이 제조 시스템의 IT와 관계된 모든 것의 시작이자 기반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현재 재고량, 안전 재고량, 수요 예측량, 판매량, 생산량, 주문량, 제품의 주문부터 출하까지의 시간 정보, 품질 데이터 등의 제품 관련 데이터가 생성될 수 있는데요. 제품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들이 변수나 입력 값이 되어, 각각의 제조 단계에서의 상태를 반영해 줄 수 있습니다.

 
 

안광현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장 "제조강국 한국의 DX는 필수"

안광현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장 "제조강국 한국의 DX는 필수", 자동화 전환 넘어 자율화까지 가야 국내 3만여개 기업의 DX 지원 수요기업의 DX 고도화 추진 공급기업의 수출도 적극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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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아침입니다. 주인님! 오늘은 2월 20일 월요일입니다. 날씨는 어제와 마찬가지로 영하 3도까지 내려가는 추운 하루가 될 것입니다.”

깜짝 놀라 사방을 둘러봐도 도무지 이런 말을 할 만한 사람은 찾을 수가 없다. 다시 한번 반복해서 들려온다. “좋은 아침입니다. 주인님! 오늘은 2월 20일 월요일입니다. 날씨는…” 그 순간 입가에 픽하고 웃음이 스쳤다. 매일 5시에 맞춰놓은 핸드폰 알람이 이제야 울리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이었다.

신문을 보다 알게 돼 어젯밤 핸드폰에 AI 알람이라고 새로운 기능을 설정해 놓은 것이다. 설정해 놓고 여러 번 듣기를 반복했음에도 실제 알람이 울릴 때는 그게 무슨 소리인지하고 있는 내 모습이 웃기기까지 했다.

주머니 속에 있던 핸드폰에서 나는 알람 소리가 두꺼운 겨울 바지를 뚫고 추운 새벽공기를 가르며 내 귀에 도달하기까지 몇 번의 변형이 있었던 게다. 어제 설정할 때 듣던 소리와는 아주 다른 조금은 먼 곳에서 그리고 하늘에서 들려오는 듯한 그런 소리, 알 수 없는 그 소리에 핸드폰을 꺼내 들고 어제 듣던 익숙한 소리톤을 다시 한번 들어본다. 똑같은 내용이 무한으로 반복됐다.

그러다 갑자기 “오늘 약속장소인 세종시는 현재 영하 2도로 이곳보다 조금 덜 춥겠습니다”하고 다른 말을 했다. 허걱!! 에이아이 알람의 진가를 알게 된 순간이었다. 두 번째 알람 소리는 조금 더 내용이 추가돼 말이 흘러나왔다. 이왕 듣는 김에 세 번째는 어떤 내용이 추가되는지 들어본다. 아주 신기하고 즐겁기까지 했다.

“10시에 예매하신 KTX 열차는 정시에 출발할 예정입니다. 세종시 도착은 10시 45분이며, 이 시각 현지 날씨는 기온이 영상으로 올라가서 지금보다는 조금 따듯해질 것입니다.”

허허허~~ 아침에 들려오는 상냥한 알람 소리에 기분이 한껏 올라간다. 더 이상 들으면 안 되겠다 싶어서 알람을 중지시키고 한참을 그렇게 폰을 쳐다보고 있었다. AI의 등장은 이렇게 어느 한순간에 내 생활로 들어와 버렸다.

이번 글에서 나는 일상에서 아주 가까이 와 있는 AI와 제조업과의 연관성을 주제로 글을 쓰려고 한다. 아마도 서너 챕터로 쓰일 것 같고 이번 호는 일테면 서문에 가깝다. 관심 있는 몇몇 사람들에 의해 거론됐던 DX라는 용어는 오늘날에 와서 일반적으로 DIGITAL TRANSFORMATION으로 공감대를 가지고 있으며, 우리나라 말로는 ‘디지털 전환’이라고 정의되고 있다. 아무리 한국말로 ‘디지털 전환’이라고 번역을 해도 번역 전이나 번역 후나 그 뜻을 이해하기가 아리송한 것은 매 한 가지인 듯하다.

글로벌 컨설팅 회사인 Bain & Company는 DX를 ‘디지털 엔터프라이즈 산업을 디지털 기반으로 재정의하고 게임의 법칙을 근본적으로 뒤집음으로써 변화를 일으키는 것’이라고 정의 내린 바 있다. 하지만 여전히 그 뜻을 이해하기란 쉽지 않다. 나만 그런가? 하면서 곱씹어 읽어봐도 여전히 공허한 메아리만 가득한 것이 무슨 뜻인지 잡히지 않는다.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 안광현 단장은 “제조 DX, 즉 ‘스마트팩토리’는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사회 및 시장의 변화로 새로운 방식의 제조 제술이 필수적이며, 이를 개발하기 위한 끊임없는 투자와 노력이 뒷받침되고, 더욱 많은 제조기업에서 이를 ‘수용’해 전반적인 제조산업의 스케일업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른 회사 것도 찾아봤다. 세계적인 경영컨설팅 업체인 PWC는 ‘기업경영에서 디지털 소비자 및 그 생태계가 기대하는 것들을 비즈니스 모델 및 운영에 적용하는 일련의 과정’이라고 해석했다. 차라리 찾아보지 말 것을. 더욱 헷갈린다. 내친김에 하나 더 찾아봤다. Microsoft는 ‘고객을 위한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해 지능형 시스템을 통해 기존의 비즈니스 모델을 새롭게 구상하고 사람과 데이터 그리고 프로세스를 결합하는 새로운 방안을 수용하는 것’이라고 했다.

머리에 쾅하고 울림이 퍼진다. 역시 일반인 대상으로 소프트웨어를 판매하는 회사라서 그런지 좀 더 쉽게 설명을 하고 있는 듯했다. 그중에서 ‘수용하는 것’이라는 단어가 머리를 통해 가슴까지 들어온다. 수용은 ‘받아들인다’는 의미인데 사실은 수용하지 않아도 되는데 수용하겠다는 것이다.

내가 회사에 입사했던 90년대 초반만 해도 개인용 PC는 없었다. 당연히 인터넷이라는 도구도 없다. 그러니 이메일도 없었고 업무는 오로지 전화와 팩스만으로 했는데도 전 세계를 상대로 수출도 하고 돈도 벌고 했으니 DX는 어찌 보면 액세서리일 수도 있겠다 하는 생각도 든다.

그런 측면에서 Microsoft사가 ‘수용하는 것’이라고 정의한 것은 매우 적절한 표현이라고 생각된다. 그러면 얼마나 많은 사람, 삶, 기업들에서 디지털을 수용하고 있는가를 보면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되는 것’인지 아니면 ‘있어야만 되는 것’인지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일하는 방식의 변화


최근 십수 년간 Cloud, Mobile, IoT, 인공지능 등의 디지털기술이 지속해서 발전했고 이러한 기술을 이용해 고객응대, 사업관리, 운영업무, 사업모델 등 영역에서 기존의 방식과는 다른 새로운 개선의 시도를 찾으려는 노력과 시도가 증가하고 있다.

크게 일하는 방식의 변화는 개선의 관점에서 지속돼 왔으며, 앞서 언급한 ‘수용’은 ‘개선’을 하려는 방향으로 활발히 확산되고 있다. 이런 ‘DX의 수용’은 개선을 통해 효율성과 효과성을 가져다주게 됐고, 시장논리에 따라 좀 더 잘 ‘수용’된 기업 또는 사람에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지게 됐다.

이것을 더 일반적인 용어로 표현하자면 ‘경쟁력 강화’라고 말할 수 있다. 특히 경제·정치적 글로벌 환경의 변화는 더욱 세밀한 비즈니스 능력을 요구하게 됐고, 이를 가능하게 만들어주는 수단으로 Digital을 ‘수용’한다.

제조업의 환경변화를 보면 최근 10여 년간 지속돼 오던 주요 산업별 생산동향은 전반적으로 ‘생산감소’ 상태이며, 긴 시간 동안 계속될 것으로 예측되면서 국내 제조업 생산환경에 대한 개선 압박이 높아져 가고 있다.

더불어 최근에 부각되고 있는 글로벌 통상환경의 변화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서 더욱 그 속도를 높여가고 있다. 특히 소비자의 선택권이 강화되면서 다품종 소량생산체제 및 환경에 대한 이슈사항이 부각됐다. 제품의 라이프사이클이 단축되고, 인구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인한 인력부족 문제가 심화되고 이로 인한 노동원가도 상승했다.

이러한 양상을 볼 때 소위 DX의 ‘수용도’는 최고조에 이르게 되었다. 시대적 흐름은 DX가 ‘있으면 좋은’ 것에서 ‘꼭 있어야 하는 것’으로 매우 높은 ‘수용도’를 보여주고 있으며, 특히 제조업의 DX는 기업의 사활을 건 ‘개선’과 ‘수용’의 반복 속에서 점점 첨단화가 되어가고 있다.

이를 구현하기 위한 산업혁명을 일컬어 ‘Industry 4.0’이라고 하고 제조 분야에서는 ‘스마트제조혁신’ ‘스마트팩토리’가 제조 DX의 추진 방향과 이를 구현시킬 스마트기술의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이는 공정을 디지털화하는 MES, 전사자원관리 프로그램인 ERP와 같은 legacy 설루션에 더해 제조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AI 기반의 스마트 제조기술을 근간으로 하고 있다.

한국 제조업이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수출액의 85%, GDP의 30%에 육박해 중국의 27.5% 보다도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한국에서 중요한 산업 부문에 위치하고 있음을 볼 때 이에 대한 경쟁력을 ‘스마트팩토리’ 구현으로 확실하게 가져가는 것은 매우 의미가 있다.

이미 국제적으로도 스마트팩토리 ‘수용도’가 증가하고 있다. 제조 및 서비스 기업에서 쉽게 메타버스 환경에서 다양한 솔루션을 쉽게 설치해 활용할 수 있게 하거나, 가치사슬 간 또는 산업단지처럼 공간적으로 모여있는 기업들 간에 상호연결을 함으로써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방식으로 확장되고 있다. 한국 제조업도 이러한 글로벌 제조 DX의 ‘수용’에 발맞추어 스마트팩토리 Movement를 통해 경쟁력을 갖추어 가고 있다.

이번 글을 마무리하면서 정리해 보고자 한다. 제조 DX, 즉 ‘스마트팩토리’는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인력 측면에서는 숙련공이 부족하고, 노동인구의 고령화에 따른 생산환경의 변화가 따라오고 있다. 경제적 측면에서는 제조산업의 위상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 아울러 Industry 4.0의 진원지도 제조다.

생산 측면에서는 다품종(맞춤형) 소량생산 시대이며, 환경적 요구사항이 많아지고 있다. 제품측면에서는 제품의 Life Cycle이 감소하고, 요소기술이나 용도가 다양하게 변화한다. 시장 측면에서는 시장이 과열되고 있고 원가절감의 엇박자가 심화되고 있다.

이러한 사회 및 시장의 변화로 새로운 방식의 제조제술이 필수적이며, 이를 개발하기 위한 끊임없는 투자와 노력이 뒷받침되고, 더욱 많은 제조기업에서 이를 ‘수용’해 전반적인 제조산업의 스케일업이 가능하게 될 것이다.

제조업과 물류 자동화

 

물류 시스템 자동화, 제조업 생산 패러다임 바꾼다 - 인더스트리뉴스

[인더스트리뉴스 최종윤 기자] 생산 트렌드 변화가 강제되고 있다. 지금까지 시장은 생산자가 주도하는 형태로 ‘소품종 대량 생산’ 체계를 오랫동안 유지해 왔다. 하지만 시장의 주도권이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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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이 넘치는 소비자들은 같은 제품이라도 디자인, 크기, 성능 등 사용 용도에 따라 우선시하는 선택지가 다르다. TV 채널을 선택하듯 스펙을 보고 물건을 고르는 시대가 됐다. 자연스레 생산 체제도 다품종 대량 또는 소량 생산체계로 넘어가고 있다.

IoT, AI, 로봇 등 급속도로 발전한 4차 산업혁명 기술은 이 같은 생산체계 전환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일명 유연 생산시스템(Flexible Manufacturing System, FMS)이다. 유연 생산시스템은 고객의 다양한 수요를 맞추기 위해 특정 제품의 생산에서 다른 제품의 생산으로 쉽게 전환되게 하거나, 동시에 다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용어 해석상으로는 높은 생산성으로 유연하게 제조하는 것을 목적으로 생산을 자동화한 시스템을 말한다. MC 등 기계와 자동반송시스템, 제어 컴퓨터, 자동창고시스템, 로봇 등으로 구성할 수 있다. 이 같은 유연 생산시스템 구축을 위해서는 첫 스텝으로 생산물류 자동화가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사실 물류자동화 시장은 코로나 시절 비대면 물동량이 늘어나면서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이커머스 전문기업들은 늘어나는 물동량을 커버하기 위해 당시 앞다퉈 대규모 자동화 물류창고를 구축했다.

동시에 AI, 협동로봇, AMR 등 자동 물류시스템을 구성하는 기반 기술들도 급격히 발전해 공장 내 생산 물류자동화 시스템 구축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이커머스 등 시장에서 기술력을 높여온 물류자동화 기업들은 이제 보다 정밀도가 요구되는 공장 내 생산 물류자동화 시장 공략을 시작한 모습이다.

물류자동화, 운영 효율성 극대화


스위스에 본사를 둔 자동창고(AS) 솔루션 및 자재 처리 시스템 전문기업 카덱스(Kardex)코리아의 최준갑 이사는 “물류 자동화는 기업에 효율성 향상, 비용 절감, 공간 활용 최적화라는 중요한 이점을 제공한다”면서, “작업 속도를 높이고 반복 작업을 줄여 전체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한다”고 기업이 물류자동화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최 이사는 “자동화된 시스템은 인적 오류를 최소화하고, 빠르고 일관된 작업을 가능하게 해 생산성을 높인다”면서, “비용 절감 측면에서 물류자동화는 인건비 절감과 더불어 운영의 불필요한 낭비도 줄여준다”고 전했다. 전체 물류 프로세스를 최적화함으로써 비용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취지다.

실제 공장 내 생산 물류자동화 시스템 도입은 단순히 생산성 향상을 넘어, 제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구체적으로 생산 물류자동화는 제품 생산 과정에서 원자재 입고부터 완제품 출고까지 물류 이동과 관련된 모든 작업을 자동화하는 것을 말한다. 생산라인의 자동화라는 효과를 넘어 물류 흐름 전체를 최적화해 생산 효율을 극대화한다.

구체적으로 생산성 차원에는 AGV, AMR 등 이동로봇 등을 활용해 자제를 정확하고 빠르게 운반한다. 필요한 자재를 필요한 시간에 정확한 위치로 공급해 재고를 줄이고 생산의 리드타임을 단축해 적시 생산을 구현한다.

사람의 실수도 최소화해 제품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단순 반복적인 물류 작업을 자동화해 인건비를 절감한다. 특히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이 가능해 생산계획을 변경하고 다품종 소량 생산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어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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