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 피로(Decision Fatigue)는 우리가 매일 내리는 결정의 양이 늘어날수록 점점 더 나쁜 결정을 내리거나, 결정을 미루게 되는 현상이에요. 연차가 쌓이고 직급이 오를수록 일을 시작도 하기 전부터 두통이 밀려오는 이유도 다 이런 현상과 연결되어 있어요. 의사결정할 것이 정말 많거든요!
뇌가 하루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인지력과 자제력, 집중력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여러 선택지를 고민하고 결정하려면 정보를 인지해 긁어모으고, 집중해서 이해해야 하며, 때로는 나의 본능적 욕망과 싸우는 자제력을 발휘해 합리적인 태도를 취해야 하죠. 그래서 여러 개의 결정을 내릴수록 뇌에는 피로가 누적돼요. 이렇게 누적된 피로는 ‘에이, 기분이다’ 혹은 ‘내가 그 고생을 하고 이 정도도 못 써?’ 하면서 무언가를 충동적으로 소비하거나 과식을 하도록 부추깁니다. 이미 의사결정 비용을 너무 많이 지불해서 피로한 뇌가 합리적인 판단 대신 감정에 의존해 기쁨을 느낌으로써 에너지를 회복하려고 시도하는 거예요.
p.s. 상대를 일방적으로 비난하기 이전에 본인 인생과 경험치를 통해 얻은 지혜 그리고 배경지식과 현재 건강상태를 되돌아볼 것 아마 결핍이 많을 거야 그래서 그래 다시 해
'심리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잘못된 도움을 주어 상대를 해치는 사람', Enabler (47) | 2024.12.14 |
---|---|
배려와 관계주의 이면 주체성, 한국인의 심리 (9) | 2024.11.24 |
가치 피라미드(Value Pyramid), 진화 심리학 (24) | 2024.09.27 |
허무주의와 행복 간의 상관관계, 트랜스퍼스널(Traspersonal) 심리학 (13) | 2024.09.21 |
인간 욕구의 기반, 진화 심리학 (37) | 2024.08.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