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

허무주의와 행복 간의 상관관계, 트랜스퍼스널(Traspersonal) 심리학

코로네 2024. 9. 21. 13:16

 




 




 
 
트랜스퍼스널 심리학(Transpersonal Psychology)은 인간 경험의 스펙트럼을 통합적으로 이해하고, 특히 전통적인 심리학에서 다루기 힘든 영적, 초월적, 초개인적 측면에 관심을 두는 심리학 분야입니다. 이 분야는 인간 존재의 전체성을 강조하며, 사람들의 자아실현과 영적 변화를 탐구합니다.

 

역사와 발달 배경

 

트랜스퍼스널 심리학은 1960년대 후반에서 1970년대 초반에 아브라함 매슬로우(Abraham Maslow), 앤서니 수트카(Anthony Sutich), 스탠 그로프(Stanislav Grof)와 같은 학자들에 의해 공식적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들은 인간의 경험을 더 깊이 이해하기 위해 기존의 심리학적 패러다임을 넘어서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주요 요소와 개념

 

  1. 의식 상태:
    • 변화된 의식 상태: 명상, 약물 사용, 최면, 심호흡 등의 방법을 통해 달성되는 변화된(확장된) 의식 상태를 연구합니다.
    • 일상 의식 상태와 비교하여 이러한 상태들이 자아 인식 및 치유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합니다.
  2. 자아초월:
    • 자아를 넘어서 더 큰 맥락에서의 자기 인식을 추구합니다. 이는 개인의 한계를 넘어서며, 다른 사람들과의 깊은 연결감, 우주적 정체성, 영적 경험 등을 포함합니다.
  3. 통합적 접근:
    • 생물학적, 심리적, 사회적 요소뿐만 아니라 영적 차원을 함께 고려합니다.
    • 서양의 심리학적 접근뿐만 아니라 동양 철학, 샤머니즘, 명상 등 다양한 전통과 지혜를 통합하여 사용합니다.
  4. 전인적 성장:
    • 개인의 전인적 성장과 발전을 지향하며, 인간 잠재력의 최대한을 이끌어내려고 합니다.
    • 자아를 넘어서 더 큰 목적과 의미를 찾고자 하는 과정에서의 변형적 경험을 중시합니다.


주요 학자와 저서

 

  • 아브라함 매슬로우 (Abraham Maslow): 자아실현 개념과 피라미드 욕구 이론에서 자아초월을 추가로 강조했습니다.
  • 스탠 그로프 (Stanislav Grof): 정신의학적 접근을 통해 의식 확장 기법(홀로트로픽 호흡법)을 개발하여 심리적 치유와 변형을 연구했습니다.
  • 켄 윌버 (Ken Wilber): 통합 이론을 제시하며, 심리적, 영적 발전을 하나의 연속성으로 이해하려고 시도했습니다. 주요 저서로는 "만다라(Mandala)"와 "투명한 바라바시(Transparent Radiance)" 등이 있습니다.

 

연구 및 응용

 

  1. 임상 응용:
    • 상담 및 심리치료 세션에서 명상, 심호흡, 예술 치료 등의 기법을 사용하여 환자의 전인적 성장을 돕습니다.
    • PTSD, 중독, 우울증 등 다양한 정신 건강 문제에 대한 통합적 접근법을 제공합니다.
  2. 교육:
    • 학교 및 교육 기관에서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 개발에 기여합니다.
    • 비전통적 학습 방법과 창의적 사고를 장려합니다.
  3. 연구 주제:
    • 의식의 다양한 상태, 초월적 경험이 신경생리학적, 심리적, 영적 발달에 미치는 영향 등을 연구합니다.

 


프리퍼스널 (Prepersonal)

 

프리퍼스널 단계는 개인이 자아 인식을 확립하기 이전의 초기 발달 단계를 말합니다. 주로 유아기나 어린 시절에 해당합니다.
 
이 단계에서는 아이가 자신의 개별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주변 환경과 자신을 구분하지 못합니다. 주요 특징으로는 원시적이고 본능적인 반응, 즉각적인 욕구 충족, 감정의 직접적인 표현 등이 있습니다. 프리퍼스널 단계의 경험과 상처가 이후 발달 과정에서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퍼스널 (Personal)

 

퍼스널 단계는 자아 정체성이 형성되고, 개인이 자신을 독립적인 존재로 인식하는 단계입니다.
 
이 단계에서는 자아 인식, 사회적 관계, 개인적 목표와 가치, 책임감 등이 중요하게 여겨집니다. 개인이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계획하고 행동하며, 사회적 규범과 기대에 적응합니다. 교육, 직업, 가족과 같은 다양한 삶의 영역에서 자신을 실현해 나가는 과정입니다. 퍼스널 단계에서는 자아 성찰과 자기 이해의 과정이 중요하며, 이는 트랜스퍼스널 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기초가 됩니다.

트랜스퍼스널(Trans -Personal)

 

트랜스퍼스널 단계는 자아를 넘어선 경험과 인식을 다루며, 영적, 초월적 차원을 포함합니다.
 
이 단계에서는 개인이 자신의 한계를 초월하고, 더 큰 우주적 정체성이나 영적인 존재와 연결감을 경험합니다. 명상, 영적 수련, 초월적 경험 등의 방법을 통해 높은 수준의 의식 상태를 달성하려 합니다. 트랜스퍼스널 경험은 개인의 심리적 치유는 물론, 깊은 내적 평화와 연결감, 통합감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이 단계에서는 개인의 목적과 의미를 더 큰 맥락에서 이해하며, 자기 초월과 전체와의 일치를 추구합니다.
 
 
세 단계는 인간의 발달 과정을 다각적으로 이해하기 위한 프레임워크를 제공합니다. 프리퍼스널은 본능적이고 원시적인 상태를, 퍼스널은 자아와 사회적 역할의 확립을, 트랜스퍼스널은 초월적 경험과 영적 성장을 중심으로 합니다. 이 세 단계를 통합적으로 이해함으로써, 트랜스퍼스널 심리학은 인간 존재의 완전성을 탐구하고자 합니다.
 
 


인공지능과 예술의 감각적인 동행 > 74 | 서울대사람들

음악과 인공지능은 다른 산업의 영역으로 나뉘듯 연관성이 적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음악과 인공지능을 결합해 연구하시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모든 인류의 역사에서 음악은 언어와 함께 공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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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동물의 차이>

인간은 이성적이고 합리적이며 동물은 비이성적이고 본능적이라고 구별할 수 없다. 동물도 나름의 경험과 규칙이 있고 나름의 조직과 조직논리라는 것이 있다. 혈혈단신으로 다니는 호랑이와 같은 동물은 조직적이지 않기 때문에 제 나름의 뜻대로 먹고 살겠지만, 대부분 무리를 짓는 동물들은 역시 합리성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인간과 고릴라는 DNA에 있어서 2개 차이 밖에 없다. 아마 고릴라, 침팬지가 인간보다 DNA가 2개 더 많다.

인간 역시 동물적 속성(폭력성, 성적 욕망, 식욕 등)을 함유하고 있고, 교육과 훈련을 통해 이성적이고 합리적이라는 문화적 테두리 속에서 동물과 사고력의 차이에서 구별된다고 생각한다.

인간은 깊은 사고를 하고, 문자를 가지고 있다는 점도 동물과 다르다. 명백하게 인간과 동물의 차이는 여러 요소에 의해서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개인적으로 구별기준을 추가하자면 인간과 동물의 차이는 미래예측성과 그에 대한 현재의 준비 노력에 있다고 본다.

동물은 배가 부를 때까지 피포식자를 먹어 치운다. 도토리를 저장하는 다람쥐, 꿀을 저장하는 벌, 여러 잔해를 모으는 개미도 있지만, 대부분의 동물은 미래를 예측해서 현재에 대응하지 않는다. 하지만, 인간은 미래를 예측하고 그에 기해 현재에 대응한다.

인간은 절제력을 가지고 있고, 동물은 대체로 절제력이 없다고 할 수 있다.

우리 부모세대는 당장이 아닌 10년, 20년 후를 위해 절제할 줄 알았다. 그래서 자녀세대를 더욱 안정적으로 부양하고, 자신들의 노후를 지켜내려고 했다. 내가 아는 한 우리 어머니는 '티백'을 여러 차례 우려 드셨고, 물티슈도 사용한 후 세척하여 말린 후 바닥을 닦는데 쓰고 계신다. 나는 청승맞다고 핀잔을 하지만, 우리 부모세대는 그렇게 미래를 위해 현재를 준비했다.

문화적 기조와 기류가 변화하는 것은 당연한 것일 수 있다. 하지만, 요즘 20~30대의 경우 최대한 부모로 부터 자원을 지원받기를 원한다. 그리고, 장기적인 미래에 대한 예측을 위해 현재에 대응하기 보다는 소소 하지만 확실한 행복, YOLO를 추구한다.

소확행이나 YOLO의 의미가 왜곡되지 않았나 한다. 인생이 한 번 뿐이니 가치있는 목표를 세우고 그에 매진하라는 의미일텐데, 일단 적당히 일하고 해외여행은 기본이고, 당장의 만족과 포만감을 추구한다. 물론, 젊은이들이 전부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대부분 그렇다.

젊은 세대가 이같은 문화적 기조를 따르는 것에는 사회구조적인 문제도 한 몫 했다.

취업이 어렵고, 자력으로 결혼해서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가정을 꾸리는 것이 힘든 사회구조적인 문제가 젊은 세대로 하여금 현재적 만족을 부추기고, 미래예측을 유보하게 만들었다.

이는 분명히 기성세대의 잘못이고, 패착이다.

하지만, 앞서 언급했듯이 인간과 동물의 본질적 차이 중 하나는 미래예측성과 현재 대응력에 있다고 생각 한다. 수학이 어렵다 해서 수포자, 취업과 결혼, 자가마련 등을 포기하였다고 하여 삼포세대라고 얼마전까 지만 해도 유행했었다. 지금도 쓰고 있기는 하지만, 사용빈도가 예전보다는 확연히 줄어 들었다.

그런데, 수학을 이해하기 위해 끈질기게 시간을 두고 매달려 본 적이 있는지 궁금하다.

이해가 될 때까지 생각하고 고민해 본 적이 있는지 궁금하다.

취업, 결혼, 자가마련 등에 관한 미래예측 전망이 어둡다 해서 소비를 절제하고 해외 여행을 삼가하고 저축하고 자신의 가치를 향상시키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 본 적이 있는지 궁금하다.

비단 우리 젊은 세대만의 문제는 아니다. 중국의 젊은이들, 특히 일본의 젊은이들 또한 현재를 포만하게 미래는 다가올 상황일 뿐, 미래의 가치를 현재에 끌어다 소비하는데 많은 불안감을 느끼지 않는 젊은 세대들이 많다. 인생은 짧기도 하지만 생각보다 길다. 미래예측은 인간만의 고유한 특성이고, 이성과 합리에 의해서만 어느 정도 가능하다.

현재의 포만은 동물도 할 수 있는 일이다.

'허리띠를 졸라맨다'는 말의 뜻이 무엇인지 모 르는 젊은이들이 많다. 나는 마흔 중반이 되었다. 어느덧. 하지만, 미래는 될되로 되라는 식으로 방관하고, 현재의 포만을 미래로 유보하는 것을 기피한다면 진정으로 밝은 미래는 현실화되기 어렵다.

나 또한 하얗게 불태우며 술마시고 춤춘 다음 날, 속쓰림과 과한 카드값을 확인하며 일말의 후회를 해 본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몇번씩이나 이같은 삶이 반복되니 두렵기 시작했고, 미래를 예측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현실적 대응을 하기 위해 '하얗게 불태우는 짓'을 중단했다.

출처: https://brunch.co.kr/@ysp0722/2607



 







p.s. 다시 한 번 나한테 외쳐 겸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