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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학습의 동물이다”, 거울신경세포(Mirror neuron)

코로네 2025. 2. 23. 12:57

트럼프 관세폭탄에…애플, 4년간 미국내 714조원 투자(종합)

"시설·첨단제조업 기금·AI 등 투자해 일자리 2만개 창출" 트럼프 "우리 일에 대한 믿음 없었다면 10센트도 투자 안했을 것" 이도연 기자 박성민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고율 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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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마누엘 칸트(Immanuel Kant)는 “인간은 학습 동물이다”라고 선언하며, 인간이 학습을 통해 성장하고 변화하는 존재임을 강조했다. 이 개념은 오늘날 21세기의 지식기반 학습사회(learning society) 를 예견한 통찰력 있는 분석으로 평가된다.

§ 철학자 임마누엘 칸트는 “인간은 학습 동물이다”라고 선언.
§ 이는 현대 사회에서 학습의 중요성을 예견한 말로 평가됨.
§ 21세기 지식기반 사회에서는 평생 학습이 필수.
  1. 학습 동물로서의 인간
    • 본능을 넘어서는 존재: 인간은 학습을 통해 행동을 결정.
    • 자기 변화 가능: 환경과 시대 변화에 맞춰 발전.
    • 평생학습의 필요성: 배움이 없는 삶은 도태로 이어짐.
  2. 21세기의 학습사회와 연결점
    • 기술 발전으로 인해 지속적인 학습이 필수.
    • 학교 교육뿐만 아니라 직장에서도 평생학습이 강조됨.
    • 온라인 교육, 자기주도 학습 등이 확산됨.
  3. 결론
    • 칸트의 철학은 오늘날에도 유효.
    • 인간은 배움을 통해 성장하는 존재이며,
    • 현대 사회에서 학습은 생존과 직결됨.

 

인간은 학습의 동물이다

"인간은 학습의 동물이다"라는 말은 인간이 생존하고 발전하는 과정에서 학습이 필수적인 요소임을 의미한다. 인간은 본능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경험과 지식을 습득하고 이를 활용하여 문제를 해결하며 새로운 환경에 적응한다.
 

1. 인간이 학습의 동물인 이유

 

1) 환경과 경험의 중요성

  • 인간은 타고난 본능만으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환경과 경험을 통해 새로운 기술과 지식을 습득한다.
  • 같은 유전자를 가진 쌍둥이라도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라면 사고방식이 달라질 수 있다.

 

2) 두뇌의 발달과 학습 능력

  • 인간의 뇌는 뉴런(Neuron)과 시냅스(Synapse) 를 통해 지속적으로 학습하고 변화하는 신경가소성(Neuroplasticity) 을 가진다.
  • 특히 전두엽(Frontal Lobe) 이 발달하여 논리적 사고, 문제 해결, 계획 수립 등의 고차원적인 학습이 가능하다.

 

3) 문화와 기술의 발전

  • 불 사용, 농업, 산업혁명, 디지털 기술까지 모든 발전은 학습을 통한 결과이다.
  • 지식과 기술은 세대를 거쳐 축적되며, 이를 통해 인류는 꾸준히 발전한다.

 

4) 언어를 통한 정보 전달과 축적

  • 인간은 언어를 통해 정보를 공유하며, 집단 학습(Social Learning) 이 가능하다.
  • 책, 인터넷, 교육 시스템을 통해 지식이 체계적으로 축적되고 전파된다.

 

2. 학습의 주요 유형

 
1) 경험적 학습 (Experiential Learning)

  • 직접적인 경험을 통해 배우는 방식.
  • 예) 자전거를 타면서 균형을 익히는 과정.

 
2) 관찰 학습 (Observational Learning)

  • 다른 사람의 행동을 보고 배우는 방식.
  • 거울뉴런(Mirror Neuron) 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 예) 어린아이가 부모의 행동을 따라 하는 것.

 

3) 시도와 오류 학습 (Trial and Error Learning)

  • 여러 가지 방법을 시도하며 최적의 해결책을 찾는 과정.
  • 예) 프로그래밍을 하면서 버그를 수정하는 과정.

 

4) 개념적 학습 (Conceptual Learning)

  • 단순한 암기가 아니라 개념을 이해하고 적용하는 방식.
  • 예) 수학 공식을 외우는 것이 아니라 원리를 이해하는 것.

 

5) 사회적 학습 (Social Learning)

  • 타인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배우는 과정.
  • 예) 학교에서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는 것.

 

3. 인간과 동물의 학습 차이

구분인간동물
학습 방식경험, 관찰, 개념적 학습, 사회적 학습 등 다양함경험적 학습과 본능적 학습 중심
언어 사용언어를 통한 정보 전달 가능제한된 신호나 소리로 의사소통
문화 전승책, 인터넷, 교육 등을 통해 지식 전파 가능일부 동물(고래, 원숭이 등)은 제한적 전승
창의성기존 지식을 조합해 새로운 아이디어 창출 가능제한적인 도구 사용 가능 (까마귀, 침팬지 등)

 

4. 학습이 인간 사회에 미치는 영향

 
1) 교육과 학문의 발전

  • 학교, 대학, 연구기관을 통해 체계적인 학습이 이루어진다.
  • 과학과 기술이 발전하며, 사회가 지속적으로 변화한다.

 

2) 인공지능과 인간의 학습 차이

  • AI 는 특정 패턴을 학습하지만, 인간은 창의적이고 비판적인 사고를 할 수 있다.
  • AI는 경험을 일반화하는 능력이 제한적이지만, 인간은 다양한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한다.

 
3) 평생 학습의 필요성

  • 현대 사회에서는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에 적응하기 위해 평생 학습이 필수가 되었다.
  • 새로운 기술(예: AI, 머신러닝, 코딩)을 배우는 것이 경쟁력을 높이는 방법이다.

 
"인간은 학습의 동물이다"라는 말은 인간이 본능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학습을 통해 환경에 적응하고 발전하는 존재임을 의미한다.
 
특히, 언어와 문화, 기술을 통해 세대를 넘어 지식을 전승하고 발전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른 동물과 차별화된다.
 
결국, 인간의 성장과 성공은 학습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하느냐에 달려 있다.


 

거울 신경 세포 (Mirror Neurons)란?

거울 신경 뉴런(Mirror Neurons)은 다른 사람이 행동하는 것을 볼 때, 마치 자신이 그 행동을 하는 것처럼 활성화되는 신경세포입니다. 즉, 타인의 행동을 관찰하는 것만으로도 우리의 뇌에서 같은 패턴의 신경 활동이 일어나는 것이죠.

 

1. 거울 신경 세포의 발견

 

거울 신경 세포는 1990년대 초반, 이탈리아 신경과학자 지아코모 리촐라티(Giacomo Rizzolatti)와 그의 연구팀이 원숭이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처음 발견했습니다.

  • 실험에서 원숭이가 물건을 집을 때 특정 뉴런이 활성화되었는데,
  • 연구자가 똑같이 물건을 집는 모습을 보기만 해도 같은 뉴런이 활성화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후, 인간에게도 유사한 신경 회로가 있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2. 거울 신경 세포의 역할

거울 신경 세포는 단순히 타인의 행동을 흉내 내는 것뿐만 아니라, 사회적 상호작용과 감정 이해 등 다양한 기능과 관련이 있습니다.

 

1) 모방 (Imitation)

  • 인간은 학습의 많은 부분을 모방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 아기가 부모의 행동을 따라 하거나, 새로운 기술을 배울 때 거울 신경 뉴런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2) 공감 (Empathy)

  • 다른 사람이 아프거나 슬퍼하는 모습을 보면, 마치 나도 그런 감정을 느끼는 것처럼 반응하게 됩니다.
  • 이것은 거울 신경 뉴런이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데 기여하기 때문입니다.

 

3) 의도 이해 (Understanding Intentions)

  • 단순히 행동을 보는 것이 아니라, 그 행동의 의도(목적)를 이해하는 데에도 관여합니다.
  • 예를 들어, 누군가 컵을 들고 있다면 "물을 마시려는 건가?" 하고 자연스럽게 추측하는 과정에서 거울 신경 뉴런이 작용합니다.

 

4) 언어 습득 (Language Acquisition)

  • 언어 학습도 모방을 통해 이루어지므로, 거울 신경 뉴런이 언어 발달과 소통 능력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3. 거울 신경 세포와 자폐 스펙트럼 장애 (ASD)

  • 연구에 따르면, 자폐 스펙트럼 장애(ASD)를 가진 사람들은 거울 신경 뉴런 시스템의 기능이 약할 가능성이 제기되었습니다.
  • 자폐인의 경우 타인의 행동을 이해하거나 공감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는데, 거울 신경 뉴런의 비정상적인 작동이 그 원인 중 하나일 수 있습니다.
  • 하지만, 아직 확실한 결론이 난 것은 아니며, 연구가 진행 중입니다.

 

4. 거울 신경 세포의 연구와 활용

거울 신경 세포는 심리학, 신경과학, 교육, 재활 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되고 있습니다.

 

1) 심리치료와 재활

  • 뇌졸중 환자가 팔을 움직이는 재활 훈련을 할 때, 거울 치료(Mirror Therapy) 를 활용하기도 합니다.
  • 예를 들어, 마비된 팔이 거울에 비친 정상적인 팔의 움직임을 보면, 뇌가 착각을 일으켜 회복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2) 인공지능(AI)과 로봇공학

  • 인간처럼 행동을 이해하고 모방하는 로봇 개발에도 거울 신경 뉴런 연구가 응용되고 있습니다.

 

3) 교육 및 학습

  • 학생들이 교사의 행동을 보면서 효과적으로 배우는 과정에서도 거울 신경 뉴런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거울 신경 세포는 단순한 신경세포가 아니라, 인간의 학습, 공감, 사회적 상호작용에 깊이 관여하는 중요한 신경 시스템입니다.
현재도 활발한 연구가 진행 중이며, 앞으로 심리학, 뇌과학, 인공지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더욱 중요한 개념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나의 일 나의 삶 1]아이는 부모의 ‘거울’

[나의 일 나의 삶 1]아이는 부모의 ‘거울’ 아이를 낳고, 어느덧 23개월이 지났다. 곧 두 번째 생일을 맞게 될 우리 아이는 몸도 마음도 훌쩍 자랐다. 아이는 요즘 물걸레 청소기를 들고 온 집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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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낳고, 어느덧 23개월이 지났다. 곧 두 번째 생일을 맞게 될 우리 아이는 몸도 마음도 훌쩍 자랐다.

아이는 요즘 물걸레 청소기를 들고 온 집안을 돌아다니고, 빈 페트병이 있으면 그냥 지나치지 않고 꼭 발로 밟아 찌그러뜨리며, 어디에서 봤는지 알 수 없지만 나사 모양만 발견하면 색연필을 가져와 홈에 꽂아 돌리기에 바쁘다.

육아맘들이 각종 블로그나 자신의 SNS에 올리는 아이들 발달 포스팅을 보면 거의 빠지지 않고 올라오는 사진 중 하나가 아이들이 청소하는 사진, 아니면 스마트폰으로 전화를 받는 모습이었는데 우리 아이도 요즘 그런 시기를 보내고 있다.
 
사소한 행동까지도 어른들을 보고 그대로 따라 하는 아이를 보면서, 문득 아이들의 모방은 언제부터 시작하는지, 아이들의 모방 심리는 어떠한지가 궁금해졌다.
 
어느 학자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아이들 50% 정도가 11.5개월부터 모방 행동을 보이고, 이러한 행동 능력은 선천적인 능력이라고 한다. 갓 태어난 신생아도 타인의 얼굴 움직임을 따라 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미국의 심리학자 제임스 마크 볼드 윈은 모방을 아동 정신 발달의 열쇠라 이야기하며, 모방 행동의 과정을 3단계로 구별한다.

  1. 첫 번째는 투영적 단계(projective stage)로 처음에는 아이들이 양육자의 인상을 사진 건판과 같이 그대로 수동적으로 받아들인다고 한다.
  2. 두 번째는 주관적 단계(subjective stage)로 아이들은 점차 모델이 되는 대상의 움직임·긴장·태도 등의 두드러진 동적 특징을 지각하고 모방하기 시작한다.
  3. 세 번째는 투사적 단계(ejective stage)로 곧 모방 대상이 되는 모델을 이해하게 되고, 스스로 다른 사람과 같은 방법으로 행동하고 있다는 것, 타인이 어떤 감정을 가지는가 등을 인식하면서 모방을 한다는 것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대략 14개월쯤만 되어도 아이들은 타인의 행동의 '의도'를 이해하며 모방을 하는 세 번째의 투사적 단계에 이른다는 것이다.
 
아이들이 돌이 지난 시점부터는 정말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음을 느끼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어른들이 아이 앞에서의 행동과 언행에 얼마나 신중을 기하고, 조심해야 하는지를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
 
이탈리아의 신경심리학자인 리촐라티(Giacomo Rizzolatti)교수는 뇌 안에 ‘거울뉴런’이 있음을 발견했는데, 바로 모방을 위한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이 ‘거울뉴런’이라고 한다.
 
타인이 하는 말과 행동을 유심히 관찰을 할 때 이 ‘거울뉴런’은 열심히 반응하고, 그 결과 자신도 그 말이나 행동을 하는 것처럼 느끼게 되고, 실제로 해보지는 않았지만 어떤 마음인지, 어떤 느낌인지, 무슨 의도인지를 학습하고 배울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게 반복 경험하다 보면 타인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고, 공감하는 능력도 발달하게 되는 것이다.
 
겉으로 드러나는 행동에는 그 사람의 생각이 들어있기 마련이다.
 
스위스의 아동심리학자 앨리스 밀러는 ‘아이들은 엄마들의 감정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초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어린아이들이 우리가 하는 모든 말을 정확히 이해하고 판단하는 데는 한계가 있겠지만, 모든 행동과 말에 담긴 우리의 감정은 그대로 전달된다는 것이다.
 
‘거울뉴런, 아이의 초능력?’ 막연하게만 다가왔던 개념들이 아이를 키우면서 정확하게 이해되었다. 나는 아이가 돌이 지난 이후로는 아이가 물건을 집어던지거나 책을 찢거나 고집을 피울 때 아이에게 ‘안 된다’는 것을 확실히 가르쳐주고자 아이의 두 팔을 꼭 잡고, 따끔하게 혼을 내기 시작했다. 내가 인상을 찌푸리고 언성을 높이면 우리 아이는 곧바로 반응한다.
 
첫 반응은 내 얼굴을 유심히 관찰하며 화를 풀어보려는 듯 윙크를 하거나 미소를 띠며 애교를 피우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럼에도 내 표정이 여전히 굳어져 있음을 확인하면 그때부터는 내 눈을 피해 다른 곳에 시선을 두기도 하고, 주변 사람에게 간절한 구호 요청을 하기도 한다.
 
내가 아이에게 무엇을 잘못했는지에 대해서 이야기해주기 시작하면 아이는 그제야 나와 눈을 맞추고,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있다는 듯 고개를 끄덕여 보이며 다시금 웃어 보인다. 물론 다음에도 똑같은 장난을 하고 실수를 하지만 그때만큼은 누구보다 진지하게 그 상황을 받아들이는 모습이다.
 
우리 아이 역시 아직 많이 어리지만 부모의 눈빛, 표정만으로도 분위기가 심상치 않음을 바로 알아차리고 즉각 반응을 하는 거다. 이렇게 혼이 난 날 밤에는 아이가 잠을 자면서 꿈을 꾸는지 흐느끼며 우는 경우가 자주 있다. 그날의 나의 감정이 우리 아이에게 그대로 전달되었기 때문이 아닐까?
 
워킹맘인 나는 퇴근 후에 아이와 잠깐 놀아주는 것과 함께 잠이 드는 것 외에는 하는 일이 없다. 그러다 보니 아이는 주말만큼은 나와 한시도 떨어지지 않으려고 한다. 내가 주말에 외출복을 꺼내기만 해도 아이는 다시 잠옷으로 갈아입으라고 하며, 내 옷을 가지고 오니 말이다. 이렇게 껌딱지 같던 아이도 월요일 아침만 되면, 출근 준비를 하는 나의 모습을 보고도 시큰둥하게 자기 할 일을 한다. 가지 말라고 떼를 쓰지도, 울지도 않으며, “엄마가 어디 가지?”라고 물으면 “회사”라고 대답을 하고, 곧장 손을 흔들며 “안뇽~”이라고 말한다. 처음부터 그랬던 건 아니다. 문 앞까지 쫓아와 대성통곡을 하며 울기도 하고, 옷자락을 잡고 놓아주지 않기도 했다. 매주 일요일 저녁 나는 아이에게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내일은 엄마가 회사 가는 날이야. 재밌게 놀고 있으면 엄마가 금방 올게. ‘다녀오세요’ 잘할 수 있지?”라고… 그렇게 반복되는 일주일을 여러 번 겪고 나니 아이도 주 중엔 내가 함께 있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된 듯하다.
 
이렇게 우리 아이도 매일매일 자신만의 초능력으로 나의 사랑과 모든 감정들을 그대로 흡수하고 있는 것이다.
처음 세상에 태어나 혼자서 할 줄 아는 게 없는 아이였기에 먹여주고 입혀주고 재우고, 정말 해줘야 할 것들이 많았다. 그래서 처음엔 나와 남편이, 그리고 양육을 도맡아 주시는 우리 부모님이 아이를 키운다고만 생각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부모와 더불어 아이 스스로도 자라고 있음을 깨닫는다. 아이에게 이 세상이 처음인 것처럼, 나도 엄마로 사는 건 처음이기에 서툴고 부족한 게 너무 많지만, 우리 아이가 함께 해가고 있기에 이 모든 게 가능한 것이다.
 
아이가 태어나 처음으로 품에 안겼을 때 그 기적 같은 감동을 부모들은 종종 잊고 산다고들 한다. 나 또한 그렇다. 건강하게만 태어났으면 하고 기도하던 나에서, 아이가 조금 자라자 우리 아이가 남들보다 좀 더 나은 아이, 훌륭한 아이로 자랐으면 하고 바라고 있다. 불현듯 좀 더 시간이 지나 주변의 아이들과 비교하게 되면, 아이에게 실망하기도 하고, 나 스스로를 자책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행히 육아와 관련해 생각이라는 걸 하고, 이런 글을 쓰게 되는 기회를 가지면서 23개월 동안의 엄마로서의 나의 모습을 뒤돌아볼 수 있었고, 다시 한 번 ‘처음 아이를 맞이했던 그 순간으로 돌아가자’는 생각을 하게 되었기에, 조금은 나아진 엄마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아직은 많이 부족하고, 육아 참여도 또한 현저히 떨어지는 엄마지만 아이와 함께 하는 매 순간 최선을 다할 것이고, 아이의 있는 그대로를 사랑할 수 있는 따뜻한 엄마, 아이 앞에서 모든 행동과 말들을 조심하고 항상 웃는 얼굴, 예쁜 얼굴로 대하는 노력하는 엄마가 되어 보려 한다. 마지막으로 세상의 모든 엄마들께 존경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글 저자: 김혜인 판사(울산지방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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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1인 다색(多色)입니다! 이해를 돕기 위한 3인 분리 체제일 뿐 하하
오마갓 소큣









p.s. 양심이란 자기 자신의 행위에 대해 스스로 평가하고 개선라는 데서 유래한다. 실제로는 오히려 용기가 부족해 양심의 부름에 따르지 못하는 경우가 훨씬 많다.
겁(佉)이 양심의 발현을 막는다. 그러나 겁이 나는 것은 상황을 이해하기 때문이고, 겁이 나더라도 끝내 용기를 내는 대는 지혜의 힘이 필요하다.
사물의 도리나 이치를 분별하는 능력을 뜻하는 지혜는 양심으로 이어질 수 있는 소중한 덕목이다.
- 양심, 최재천과 팀최마존